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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한국 전통 놀이 공기놀이 유래와 놀이 방법 및 규칙과 특징

by 맨발의 기영 2024.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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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놀이 유래

공기놀이는 다섯개 또는 그 이상의 조그만 돌을 위로 던져서 손으로 잡으며 노는 전통 놀이입니다. 전국에서 많은 아이들이 했던 놀이로 실학자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 에도 이에 대한 기록이 나옵니다. 옛날에는 공기하는 방법이 100가지가 넘었다고 합니다. 공기 이름은 지역에 따라 공기줍기, 공기잡기, 조알채기, 조아질, 짜구받기 등 여러 가지로 불리웠으며, 놀이방법도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달랐습니다. 공기의 기본적인 단계는 한 알 집기, 두 알 집기, 세 알 집기, 네 알 집기, 고추장 찍기, 꺾기로 나누며 네 알 집기 후 까불이, 알낳기, 알품기, 알깨기, 담넘기, 솥뚜껑, 십자가, 잉어걸기 등 여러 단계가 더 있습니다. 또 많은 공기라고 공기 알을 많이 준비해서 받는 공기로 누가 더 많이 따먹나 따먹기 내기를 했습니다.

 

한국 전통 놀이 공기놀이 유래와 놀이 방법 및 규칙과 특징
공기놀이

 

놀이 방법

 

2~6명이 팀을 나누거나 개인으로 나눈 후 한 알 집기, 두 알 집기, 세 알 집기, 네 알 집기, 고추장 찍기, 꺾기, 나이 꺾기 순서로 놀이합니다. 한 알 집기는 다섯 알의 공기를 던져서 흩어 놓고 한 알을 집어서 공중으로 던지며 네 알을 차례로 한 알씩 받아냅니다. 두 알 집기는 한 알을 공중에 올려놓고 두 알씩 집어 받아냅니다. 세 알 집기는 한 알을 공중에 올려놓고 세 알을 먼저 집고 나머지 한 알을 집어 받아냅니다. 네 알 집기는 공돌을 모두 손안에 쥐고 한 알을 위로 올린 뒤, 네 알을 땅에 놓고 한 알을 받은 뒤 다시 한 알을 올리고 네 알을 집어 받아냅니다. 고추장 찍기는 한 알을 위로 올리고 검지손가락으로 땅을 찍고 받아냅니다. 꺾기는 다섯 알을 위로 던지고 손등으로 받아서 다시 올린 뒤 공중에서 잡아챕니다. 이때 두 알 이상 손등으로 못 받거나 잡아챌 때 모두 못 받으면 다음 상대에게 순서가 돌아갑니다. 나이꺾기는 꺾기로 받아낸 수만큼 계속 나이를 먹어서 보태는 것으로 손등에 얹혔던 돌이 셋이면 삼 년, 다섯이면 오 년으로 계산하고 약속한 나이에 먼저 도달한 편이나 개인이 이깁니다.

 

많은 공기는 서로 돌을 많이 차지하는 팀이 이기는 방법입니다. 수십 개의 공깃돌을 두 손에 모아쥐고 던져 올려서 먼저 중 한 알 만을 잡습니다. 이 한 알을 던져 올리고 바닥의 돌을 몇 개씩이건 잡을 수 있는 만큼 쓸어 잡으면서 떨어지는 한 알을 같이 잡습니다. 그렇게 해서 많이 잡은 사람이 이기는 놀이입니다. 또 잡은 공깃돌을 다섯 개씩 내리며 '오 년', '십 년', '십오 년' 순으로 계산해 정해진 나이에 먼저 도달하면 이깁니다. 바닥에서 수집한 돌을 손에 모으며 다섯개씩만 내릴 수 있고 실수로 여섯개나 한두 개가 손에서 떨어지면 다음 상대에게 순서가 돌아갑니다.

 

놀이 규칙

공깃돌을 집을 때 옆의 돌을 건드리거나 내려오는 돌을 잡지 못하면 실격이 되어 다음번 차례의 사람에게 순서가 넘어갑니다. 일반 꺾기에 두 알 이상 손등으로 받지 못하거나, 꺾어 모두 받지 못하면 다음번 차례의 사람에게 넘어갑니다. 원 안에서 할 경우 공깃돌이 금 밖으로 나가도 다음번 차례의 사람에게 순서가 넘어갑니다. 그러나 이 순서들을 실수 없이 성공하면 계속해서 할 수 있을 때까지 되풀이해서 점수를 쌓아 올릴 수 있습니다.

 

특징

2~6명의 아이들이 모여 편을 짜거나 개인전으로 하는 놀이로 계절과 장소에 상관없이 할 수 있는 놀이입니다. 주로 여자아이들이 했던 놀이로 손재주나 운동신경, 대인관계의 훈련에 도움이 되는 놀이입니다. 또 조심성과 침착성, 사회성을 길러주는 놀이입니다. 현대에 와서는 플라스틱으로 제조한 공기를 남녀노소 누구나 장소와 관계없이 하는 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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