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줍기(사방치기) 유래
망줍기는 땅에 금을 그어놓고 사금파리나 납작한 돌 등을 정해진 순서에 따라 던져 놓고 돌아 나오는 전통 놀이입니다. '사방치기, 팔방치기, 일이삼사, 목자치기'라고도 하는데 '망차기'와 구분하여 '망줍기'라고 하였습니다. 전국적으로 성행하는 놀이였으며 땅에 그리는 형태가 다양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행해지는 보편적인 놀이입니다.
놀이 방법
땅바닥에 적당한 크기 놀이판을 그리고 두 명 혹은 여러 명이 팀을 이뤄 '가위바위보'로 편을 나눕니다. 놀이판에 1과 2, 4와 5, 7과 8에서는 각각 한 발씩 딛고, 3과 6에서는 외발로 딛으며 하늘에 도착해서는 두 발로 딛습니다. 각각 한 발씩 딛는 곳 중 한 곳에 망이 놓여 있을 때는 옆 칸에 외발로 딛고 놀이를 합니다.
망은 1에 놓고 시작하며, 하늘 쪽으로 숫자를 높여가며 진행합니다. 발로 금을 밟거나, 돌을 던졌는데 다른 곳에 들어가거나 금에 닿았을 때 실격되며, 돌이 있는 곳은 발을 디디면 안 됩니다. 망은 돌아오다가 바로 전 칸에서 주워야 합니다. 발을 놓는 방법은 1(건너뛰기) ---> 2(외발) ---> 3(외발) ---> 4와 5(각각 한 발씩) ---> 6(외발) ---> 7과 8(각각 한 발씩)이고 돌아올 때는 갈 때와 역순입니다. 단, 7과 8에서는 반 바퀴 뒤로 돌면서 각각 한 발씩 디뎌야 합니다.
망이 3에 있을 경우 3은 건너뛰고 두 발을 동시에 각각 4와 5에 놓습니다. 6에 있을 때도 같은 방법입니다. 어떤 경우든 망이 있는 칸은 발을 딛지 못합니다. 망은 돌아올 때 줍는데 각각 한 발씩 나란히 두 발로 딛는 두 칸 중 어느 한 칸에 망이 있을 경우, 옆 칸에서 외발로 선 채로 줍고, 3과 6은 두 발로 선 채로 줍습니다.
만약 3에서 실패하면 잘 기억했다가 다음 자기 차례가 되면 3에서 시작합니다. 이때 "3단에서 시작한다."고 말합니다. 8단까지 성공하면 하늘로 던집니다. 하늘까지 가서는 망을 발등 위에 올리고, 위로 차올려 손으로 잡고 돌아와야 땅을 차지할 기회를 얻습니다.
하늘까지 성공한 후 출발 지점으로 돌아와 뒤돌아서서 놀이판을 향해 망을 던집니다. 망이 정확하게 칸 안으로 들어가면 그 칸은 자기 땅이 되며 자기 땅에 표시를 하고 그 땅에서는 두발로 디딜 수 있습니다. 다른 팀은 이 땅에 들어갈 수 없고 건너뛰어야 합니다. 땅을 많이 차지하거나 상대 팀이 뛰어넘을 수 없어 포기하면 놀이에서 이깁니다.
특징
망줍기는 대상의 수준에 따라 놀이판의 크기를 적당히 정해야 합니다. 놀이판의 모양은 다양하게 변형하여 그릴 수 있습니다. 규칙은 놀이 대상자들과 함께 정할 수 있고, 규칙을 준수하는 준법성을 배우며 몸의 균형감각을 기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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