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놀이 고무줄놀이의 유래와 놀이 방법 및 특징

고무줄놀이의 유래

고무줄놀이는 고무줄이 들어온 일제 강점기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고무줄을 구하기가 어려워 고무놀이가 흥행 하지 않았고,  해방된 후 점차 고무줄의 쓰임이 많아지고 흔해지면서 고무줄놀이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처음 사용하던 고무줄은 헌 고무 타이어를 잘게 잘라 가닥가닥 묶어서 놀이를 했다고 합니다. 도시든 시골이든 어디서나 많이 하던 놀이였습니다.

 

고무줄놀이

 

놀이 방법

먼저 고무줄을 준비하고 팀을 나누고 순서를 정합니다. 술래가 된 아이들이 양쪽에서 고무줄을 잡고, 인원이 두 명일 경우 한쪽 끝은 기둥이나 나무에 매고 한쪽 끝을 잡습니다. 이긴 팀은 고무줄 사이에 노래를 맞춰 뛰고 딛고 휘감으며 놀이를 합니다. 노래 하나가 끝날 때마다 고무줄의 높이를 땅바닥에서 시작하여 발목, 무릎, 넓적다리, 엉덩이, 허리, 겨드랑이, 어깨, 목, 귀, 머리, 머리 위 한 뼘, 머리 위 두 뼘, 마지막에는 손을 뻗친 높이까지 이릅니다. 박자를 맞추지 못하거나 고무줄을 밟아야 할 때 엉키거나 줄이 튀어 오르면 실격이 됩니다. 모두 실격이 되면 지게 되고 술래가 바뀌고 놀이를 처음부터 시작합니다.

 

고무줄 놀이의 유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1줄 고무줄놀이, 2줄 고무줄놀이가 대표적입니다. 

1줄 고무줄 놀이는 가장 많이 하는 놀이로, 노래도 다양하고 동작도 다양합니다. 놀이할 때 부르는 노래는 '금강산', '구두 발자국', '나의 하루' 등이 있습니다. 이 놀이는 고무줄을 왼발, 오른발을 교대로 밟으며 7발자국을 앞으로 간 다음, 8박에 다리 사이에 줄을 놓고 섭니다. 다시 뒷걸음으로 고무줄을 밟고 가는데 앞으로 갈 때와 같이 8박에 다리 사이에 줄을 놓고 섭니다. 놀이가 끝날 때까지 앞으로 걸어가기와 뒤로 걸어가기를 반복합니다.

 

2줄 고무줄놀이는 고무줄의 양쪽을 매서 원을 만들고, 진 팀의 사람이 고무줄 안으로 들어가 다리를 벌려 고무줄과 고무줄 사이에 간격을 만든 다음, 이긴 팀의 사람이 노래에 맞추어 다양한 동작을 하며 놀이합니다. 부르는 노래는 '월계화계', '탄다탄다밥탄다' 등이 있습니다. 이 놀이는 두 발을 고무줄 안쪽에 놓고 시작하여 두 발을 동시에 고무줄 바깥쪽, 안쪽을 번갈아 넘습니다. 또 한 발은 고무줄 안쪽, 다른 발은 고무줄 바깥쪽에 놓고 시작하여 번갈아 가며 고무줄을 넘습니다. 두 발을 고무줄 바깥쪽에 놓고 시작하여 한 발씩 번갈아 가며 고무줄을 밟는 방법과 두발을 고무줄 바깥쪽에 놓고 시작하여 번갈아 가며 두 발로 고무줄을 밟았다 떼었다 합니다.

 

 

 

고무줄놀이 방법

 

특징

 

고무줄 높이가 땅에서 무릎일 때는, 고무줄을 건너뛸 때 고무줄을 건드리면 안 되며 엉덩이부터는 건너뛸 때 고무줄을 건드려도 됩니다. 아랫단계는 쉽지만 머리 위부터는 어느 정도 자신 있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손을 바닥에 대고 발을 올려 물구나무 하듯 고무줄을 잡은 뒤 시작할 수 있습니다. 고무줄놀이의 다른 추억은 재미있게 놀고 있는데 남자아이들이 몰래 고무줄을 끊어놓고 도망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옛날 고무줄에는 매듭이 많았다고 합니다. 고무줄놀이는 다리의 근육을 발달시키며 집중력이 향상합니다. 노래에 맞추어 뛰는 놀이를 통해 리듬감과 조정력을 기를 수 있고 유연성과 지구력도 기를 수 있습니다. 

고무줄놀이를 하며 부르던 노래 예시는 아래와 같습니다.

 

금강산

금강산 찾아가자 일만이천봉 / 볼수록 아름답고 신기하구나.

철따라 고운 옷 갈아입는 산 / 이름도 아름다워 금강이라네, 금강이라네.

금강산 보고 싶다 다시 또 한 번 / 맑은 물 굽이쳐 폭포 이루고,

갖가지 옛 이야기 가득 지닌 산 / 이름도 찬란하여 금강이라네, 금강이라네.

 

우산

이슬비 내리는 이른 아침에 / 우산 셋이 나란히 걸어갑니다.

빨간 우산 파란 우산 찢어진 우산 / 좁다란 학교 길에 우산 세 개가

이마를 마주대고 걸어갑니다.

 

월계화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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