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통문화

한국 전통 놀이 콩주머니 놀이의 유래와 놀이 방법 및 제조 방법

by 맨발의 기영 2024. 5. 7.
반응형

콩주머니 놀이의 유래

지역에 따라 '오재미, 오자미'라고도 부르는 한국의 전통 놀이입니다. 일제 강점기 때 운동회 등에서 볼 수 있었던 놀이로 현재에도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부르는 오재미라는 말은 일본식 표현입니다. 우리는 콩주머니 또는 모래주머니 등과 같이 '주머니 놀이'라고 부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본에서는 이 놀이가 활성화되어 협회도 있다고 합니다. 콩주머니는 헝겊 조각(떨어진 양말 조각)을 이용하여 주머니를 만들고, 그 안에 콩이나 팥, 모래 등을 넣으면 놀이도구가 됩니다. 콩주머니 놀이는 교육적 차원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주머니에 굵은 모래를 넣어서 사용하면 모래주머니가 됩니다.

 

한국 전통 놀이 콩주머니 놀이의 유래와 놀이 방법 및 제조 방법
콩주머니 놀이

 

콩주머니 놀이 방법

 

예전에 콩주머니는 손으로 받는 놀이였습니다. 한 손 혹은 두 손으로 주머니를 공중으로 높이 올렸다가 받기를 하였습니다. 또는 한 개의 주머니를 던져 올리고 그 사이에 밑에 있는 다른 주머니를 움직이거나 방향을 바꾸고 다시 받아 놀리는 놀이였습니다. 이런 단순한 놀이는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단체놀이를 할 때는 주머니를 던져 박 터뜨리기, 주머니 차기가 있고, 팀을 나누어 한 팀은 원 혹은 네모 안에 들어가고 밖에 있는 팀원들이 안에 있는 사람을 맞히는 방법도 있습니다. 박 터뜨리기는 양 팀으로 나눈 후 반쪽으로 쪼개진 박 안에 종이 가루를 넣고 둥그렇게 다시 붙인 후 콩주머니를 던져 먼저 박을 터뜨린 팀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콩주머니로 상대 팀을 맞추며 노는 놀이는 현대의 피구와 비슷한 방법으로 던진 콩주머니에 맞으면 아웃이 되고 던진 콩주머니를 받아내면 아웃된 팀원을 한명씩 살릴 수 있습니다. 

 

콩주머니 제조 방법

헝겊이나 구멍 난 양말, 콩, 모래, 보리쌀, 팥 등과 같은 곡식, 실과 바늘을 준비합니다. 헝겊이나 양말을 손바닥 크기만큼 잘라 한 면만 남겨 놓고 꿰맵니다. 바느질한 면이 보이지 않도록 뒤집어 줍니다. 남겨진 한 면으로 곡식이나 모래를 채웁니다. 속을 너무 많이 채우면 꿰매기도 힘들고 놀이할 때 다칠 수도 있으니 삼분의 이만 채웁니다. 속을 채운 콩주머니를 바느질하면 완성됩니다.

반응형